음성훈련이나 음성치료는 여성의 목소리를 흉내 낼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후두를 과도하게 조여서 높은 소리를 내야 하는 비정상적인 발성 패턴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 인하여 나중에는 성대 떨림이나 결절과 같은 기능적 발성 장애가 생길 수 있게 됩니다.
Q.2. 성대단축술 및 전유합후진술(이하 성대단축술) 수술 후에 음성치료가 왜 필요하며, 전체적인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수술 후에는 다양한 음성치료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성대단축술 후에 시행해야 하는 음성훈련을 “기능성음성훈련” 이라고 하며, 수술로 인해 새롭게 바뀐 성대에 적응 하기 위한 훈련으로서 성대를 조이지 않고 여성의 공명주파수를 만들 수 있도록 훈련을 합니다. 새롭게 여성의 모양으로 바뀐 성대 구조에 적응하기 위해서 뇌에 새로운 발성 패턴을 저장시키는 것이 이 음성훈련의 역할입니다. 새로운 발성 패턴이 뇌에 저장되기 까지 대략 6~8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음성훈련은 적어도 8~12개월 동안 음성이 여성의 주파수에 도달할 때까지 꾸준히 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훈련을 했는데도 결과가 미미하다면 후두질환전문가나 음성언어치료사와 함께 음성치료를 병행하여 효과적으로 훈련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Q.3. 바로 결과가 나타나는 다른 음성여성화수술에 비해 성대단축술/전유합후진술은 결과를 얻기까지 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성대단축술/전유합후진술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른 음성여성화수술들과는 확연하게 차별화 되어 있는 고난도의 정밀한 수술 방법으로서, 성대의 모양을 완전하게 여성의 성대로 변형시켜줌으로써 가장 자연스럽고 영구적으로 목소리를 여성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단지 표면적으로 성대점막만을 짧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성대 전체를 더 짧고, 얇고 팽팽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를 위하여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성대 진동 부위와 양측 성대의 밸런스까지 계산하여 성대를 단축시켜 목소리를 여성화시키는 수술 입니다. 이러한 수술적 특성으로 성대 근육이 완전히 모양과 긴장도가 변하여 새로운 여성 성대모양으로 정착하기까지 5~6개월이 소요됩니다. 또한 새로운 성대에 발성기관들이 적응하기 위하여 약 1년 정도의 음성치료가 병행 되어야 합니다.
Q.4. 수술 후 완전히 회복하고 적응하는데 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수술 부위가 치유되기까지 일반적으로 약 2개월이 소요됩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한달 동안은 소리를 내시면 안됩니다. 또한 과거의 남성의 발성패턴을 없애고 새로운 여성의 발성패턴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환자분이 얼마나 잘 훈련하느냐에 따라서 평균 6~12개월 정도 걸리며, 이를 통해서 완전하게 새로운 성대를 사용할 수 있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Q.5. 성대단축술의 수술 성공률을 어떻게 되나요?+-
성대단축술의 수술 성공률 즉, 환자만족도는 현재까지 약 92%의 만족도를 보이며, 평균적인 목소리 주파수 상승은 74Hz 정도 됩니다. 그러나 통계적 수치는 평균적인 수치로서, 불만족스러운 나머지 8%에 자신이 속하게 되면 통계적인 성공률은 의미 없는 숫자가 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 후 음성 사용을 자제하는 것과 주어진 주의사항을 다 숙지하고 철저히 지키시면서 음성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결과는 새로운 성대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뇌의 유연함 그리고 원래 본인의 목소리 주파수, 성대 떨림 정도, 발성패턴 등과 같은 수술 전 성대 상태에 따라서 복합적인 작용 결과에 의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되었다 하더라도 새로운 성대를 잘못 관리하거나 잘 사용하지 못한다면 목소리 상승이 미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완벽히 성대 적응 훈련을 마칠 때까지 6-8개월 동안 계속적으로 음성훈련을 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대단축술은 현재 다양한 음성여성화수술보다 더 자연스럽고 여성스러운 목소리 결과를 얻고 있으며, 환자분들의 높은 만족도와 수술 효과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Q.6. 수술 후에 보툴리눔톡신 치료는 왜 받아야 하나요?+-
대다수의 환자들이 성대 떨림과 같은 기능성 음성장애를 진단 받고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유전적 요인이나 후천성 요인으로 흡연이나 음주 그리고 인위적으로 음을 높이려고 하는 잘못된 발성 패턴 사용 등이 주 원인입니다. 성대 떨림이나 후두근긴장조절장애의 경우 보툴리눔톡신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 수술 후에 성대 떨림의 증상들이 더 뚜렷하게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새로운 성대에 적응하는데 실패할 경우 음의 상승이 안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성대 떨림이 있는 경우 낮은 목소리의 사용이 더 편하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성대를 조여 떨림을 제어하려는 특성상 수술 후 음의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보툴리눔톡신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Q.7. 보툴리눔톡신 치료는 얼마나 오래 받아야 하나요?+-
성대 떨림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한번의 보툴리눔톡신 주입 만으로도 효과가 약 3-4개월 지속되고 효과가 없어지는 시점에 4개월 분의 약의 복용만으로도 새로운 성대의 적응을 돕지만, 성대 떨림이 심한 경우에는 떨림의 진행 과정에 따라 추가적으로 보툴리눔톡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3개월 후 음성파일을 보내어 보툴리눔톡신 치료의 필요성 여부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Q.8. 성대단축술/전유합후진술 수술 후에 일부 환자에서 쉰 목소리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대단축술/전유합후진술은 성대에 상처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다른 수술 방법과는 다르게 수술한 부위에 과도한 반흔이 생기거나 성대점막 손상으로 인한 쉰 목소리를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보툴리눔톡신 치료의 효과가 진행될 때나 효과가 없어져 성대의 떨림이 심해지는 두 경우 모두 일시적으로 쉰 목소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치료 과정의 일부분으로서 수 개월 내에 다시 좋아지거나 추가적인 보툴리눔톡신 치료나 약의 복용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Q.9. 미세수술보다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법이 더 좋지 않나요?+-
음성여성화수술 방법 중 레이저를 이용하여 성대앞쪽 점막을 증발시켜 양쪽 성대를 인위적으로 붙여 격막을 형성시켜 목소리를 높이는 방법은 성대에 거대한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대표적인 부작용인 쉰 목소리와 바람이 새는 듯한 약한 목소리 그리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다시 원래의 남성 목소리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에 깨끗한 여성의 목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미세현미경도구를 사용하여 정확하고 깨끗하게 성대 앞쪽의 점막만을 제거하고 정상 점막은 그대로 보존하여 남기고 성대근육은 분리하고 봉합시킴으로써 반흔생성을 없애고 정상적인 성대진동을 복원하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성대단축술/전유합후진술은 김형태 원장님이 고안한 방법으로 고난도의 기술과 다년간의 경험을 요하는 수술법입니다. 이와 관련한 논문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비인후과학술지인 ‘Laryngoscope’에 게재되었으며 이로써 성대단축술/전유합후진술의 우수한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Q.10. 윤상갑상고정술 (Cricothyroid approximation) 이나 레이져음성적응술 (Glottoplasty)와 같은 다른 음성여성화수술 후에 성대단축술/전유합후진술을 받을 수 있나요? +-
다른 전문의에게 음성여성화수술을 이미 받은 경우 수술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성대 내시경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본원에 음성여성화 재수술을 위해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의 경우 음의 상승이 약간은 이루어졌으나 쉬고 거친 목소리로 인하여 말을 하는데 어려운 분들이 많으시며 조용한 방에서도 잘 안 들릴 정도로 작고 거칠며 기계적인 목소리로 인하여 큰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이 전에 수술했던 것을 원상태로 돌려 복원한 후 동시에 다시 성대단축술/전유합후진술을 시행하여 목소리를 복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재수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음을 높이는 것보다는 가능한 한 정상적인 목소리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미 과거 수술로 인하여 성대에 심한 손상과 반흔이 많이 생긴 경우에는 재수술로서 성대단축술을 시행한다고 하여도 음성의 여성화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Q.11. 윤상갑상고정술(CTA)은 수술 후 바로 결과가 나타나는데 성대단축술 및 전유합후진술은 수술 결과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나나요? +-
일반적으로 과거에 많이 시행되었던 윤상갑상고정술은 남성의 목소리를 여성의 음도로 상승시키기 위해서 목 부분의 피부를 절개하여 윤상연골과 갑상연골을 노출 한 후 두 연골 사이의 간격을 영구적으로 봉합하여 좁혀주어 성대를 팽팽하게 만들어주는 수술방법입니다. 이 술식을 통해서 평균 24-158Hz의 상승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서 수술 후 평균 22개월이 경과된 후의 음성은 수술 전후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고 전체 환자 중 58%에서만 목소리에 만족하며, 33%는 불만족 그리고 42%는 오히려 목소리가 비정상적인 가성의 소리가 나오고 거칠고 쉬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30대 이전에 수술을 받을 경우 갑상연골이 단단하게 골화되기 전 상태이므로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할 수록 갑상연골의 변형을 동반하여 발성장애와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전의 음성여성화수술 방법들은 음성을 높이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정상 성대의 생리적 기능을 파괴하거나 후두의 생리적 기능을 희생하여 단지 음도를 높이려는 방향으로 시도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성대단축술 및 전유합후진술은 발성과 관련된 모든 후두기능을 보존하면서 성대를 여성의 모습으로 변화시켜주어서, 자연스럽고 깨끗한 여성의 음성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새로운 성대에 적응하여 이전 발성방법에서 새로운 발성방법으로 변화되기까지 약 6-8개월의 훈련이 필요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음성재활훈련이 자연스러운 음성을 갖는데 필수적인 방법이며, 자연스러운 여성의 음성이 완전히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대략 1년간의 경과가 필요한 것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영구적으로 나타납니다.